[기자회견]교육현장 위협하는 반교육적 민간단체 리박스쿨-넥스트클럽 즉각 추방하라!!!

[기자회견문]

교육현장 위협하는 반교육적 민간단체 

리박스쿨-넥스트클럽 즉각 추방하라!!!


최근 대전에서 벌어진 ‘대전판 리박스쿨’인 넥스트클럽 사태는 수년 전부터 극우 개신교계의 차별과 혐오 이념을 교육 현장에 침투시킨 조직적 시도로, 학생들의 인권과 교육의 공공성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중대 사건이다.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은 여기에 공신력이라는 ‘날개’까지 달아줬다. 더 이상 방관하거나 침묵해서는 안 된다. 지금 당장 바로잡아야 한다.

2020년부터 여러 시민사회 단체들은 넥스트클럽 사회적협동조합이 대전청소년성문화센터를 비롯해 대전광역시와 교육청 산하 주요 청소년 시설을 수탁 운영하는 데 반대해왔다. 성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민간단체인 넥스트클럽이 대전시의 공공기관을 운영한다는 데 분노한다. 넥스트클럽은 ‘젠더’, ‘성인지 감수성’ 같은 기본 개념조차 금기어로 분류하고, 혼전 순결 교육 등 특정 종교와 이념에 기초한 편향된 성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단체의 소속 강사들이 대전 지역 학교에 성폭력 예방 교육, 양성평등교육 외부 강사로 활동해 온 것을 우리는 묵과할 수 없다. 

최근 리박스쿨과 넥스트클럽 사이의 밀착 관계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리박스쿨의 ‘늘봄학교 돌봄지도사 양성과정’ 교수진 중의 한 명이 넥스트클럽이 운영하는 대전청소년성문화센터의 대표라는 사실과 리박스쿨과 공동주관 해서 「함께행복교육봉사단」을 출범시킨 사실이 그 증거다. 넥스트클럽의 성교육강사 양성 교수진만 보더라도 모두 극우 개신교 진영의 유명 인사들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여러 차례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전교육청이 오히려 이 단체 소속 강사들을 ‘성폭력 예방 교육 우수강사’로 지정해 왔다는 것이다. 올해 강사 수는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학교 현장에서는 강사의 이력을 알 방법이 없어 교육청의 추천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무책임한 행정을 폈다는 것은 대전교육청이 대전의 리박스쿨인 넥스트클럽에 의해 진행되는 공교육 침투와 교육 현장 장악 시도를 대전시교육청이 방조한 셈이다.

이에 우리는 강력히 요구한다.


1.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리박스쿨⋅넥스트클럽 관련 강사를 전수조사해서 그 결과를 공표하고, 전원 공교육 공간에서 추방하라!!
필요하다면, 해당 강사 수업을 들었던 교사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 등 질적 조사를 시행해 수업 실체를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전원 공교육 공간에서 전원 추방하는 특단의 대책을 즉각 세울 것을 촉구한다. 


1.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외부 강사 양성과 인증과정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라!!
대전교육청은 학교장의 추천으로 성교육 우수 강사 인력을 선정했다고 하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교육청의 수업 모니터링에 대한 어떤 지침도 없고 수업을 제대로 들어 본 교사를  찾아볼 수 없다. 수업 지도안과 파견기관에 대한 면밀한 검증 없이 우수강사를 선정하는 것은, 믿고 맡기는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대전시민의 신뢰를 배신하는 행위다. 성폭력 예방 교육은 대한민국 교육기본법상의 교육목적인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학생들의 인권과 직결된 문제다. 강사와 파견기관이 공교육에 적합한지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공정하고 엄격한 기준이 즉각 마련되어야 한다.


1.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넥스트클럽 도우미 역할 한 것에 대해 대시민 공개 사죄하라!!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넥스트클럽이 학교 현장에서 활개 치며 교육할 수 있도록 방조하고, 때로는 지원해 온 행태에 대해 대전시민 앞에 사과하라. 공교육의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교육청이 넥스트클럽의 활동을 제어하기는커녕 오히려 정당화하고 확산시킨 것은 시민에 대한 배신이며 학생 보호책임에 대한 방기다. 즉각 사죄만이 공교육을 책임지는 교육 수장의 자세다.

1.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청소년성문화센터 등 넥스트클럽에 넘긴 청소년기관 위탁을 전면 취소하라!!
성교육은 청소년의 건강한 가치관 형성에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를 담당하는 기관은 높은 윤리성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넥스트클럽이 학교 현장에서 논란을 일으킨 만큼, 공공기관인 청소년성문화센터를 계속 수탁하게 두는 것은 시민들의 불안을 무시하는 처사다. 대전시민들은 더 이상 넥스트클럽이 청소년을 상대로 활동하는 모습을 좌시할 수 없으며, 이장우대전시장은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2025년 6월 19일
대전인권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