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KBS라디오 5시N대세남 '감시자들' 1월 13일 출연해 방송된 내용입니다. 1. 오늘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오셨습니까? -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뭔가 희망적인 소식보다는 인권 기준으로는 침울한 소식만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나라 밖에서는 베네수엘라 사태와 이란 사태의 충격이 여전하고 미국에서는 국토안보부 단속반에 의한 30대 여성 살해 사건으로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3년이 지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으로 우리의 한국전쟁보다 긴 시간 동안 전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사안이 있지만 작년부터 불거진 정치인의 갑질 사건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안 그래도 신뢰도가 낮은 우리나라 정치권에 국민의 불신을 가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계속되는 우리나라 정치권의 갑질 실태와 원인, 개선하는 방안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특히 작년부터 언론에 워낙 많이 보도되면서 청취자들도 대강은 알고 있으실 것 같은데 우선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려주시죠. - 우선 작년 2025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보좌진 대상 갑질·권력 남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제기된 의혹은 보좌진 대상으로‘사적 심부름/직장 괴롭힘’ 의혹이었습니다. 보좌진에게 화장실 수리, 쓰레기 처리 등의 개인 집안일·사적 업무 지시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강선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사과했습니다만 결국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5년간 보좌진 인사가 잦았고, 경력·인사 운영 방식에 대한 내부 불만과 외부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당시 보좌진협의회에서 민주당 대표단에 이런 갑질 문화의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반기에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경우는 불거진 사안이 훨씬 많고 구체적이었습니다. 우선 김 의원이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당시 대한항공 호텔 무료 숙박권, 공항 VIP 편의 제공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보도되었습니다. 또한 보좌진에게 아들의 업무를 돕도록 지시했으며, 부인이 업무 추진비를 업무 외로 사용했다는 주장 등이 전해졌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9월 쿠팡 박대준 당시 대표를 만나 쿠팡 대관팀으로 간 전 보좌진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요구한 의혹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확대됐습니다. 전직 보좌진들은 명예 훼손, 불법 입수된 대화 내용 공개 등에 대해 김 의원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이고 서울경찰청이 호텔비용 수수, 배우자 비용 사용, 아들 입시 문제 등 다양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상당히 개혁적인 이미지의 여성 국회의원과 막강한 권력을 가진 여당 원내대표가 관련된 사건이라 시민들에게 충격을 줬는데 두 분의 의원들은 이후에 당에서 조치가 있었죠? ... |
겨울이 겨울다워야 된다는 생각도 들지만, 곳곳에서 추위를 온몸으로 맞아야 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삼한사온의 예전 날씨가 그립습니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바랍니다.
1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 한덕수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번 판결은 ‘12·3 계엄’이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형법 제87조의 내란죄에 해당함을 선언한 첫 사법 판단이다. 이번 판결 중 가장 인상적인 대목을 꼽는다면 다음 부분이다.
"현재 우리 주위에는 민주적 기본질서에 대한 중대한 침해가 있거나 이를 파괴하려는 시도가 있고 이미 유효한 구제 수단이 남아 있지 않는 그러한 극단적인 상황에서나 논의되는 저항권을 평상시에 아무렇지도 않게 주장하는 사람들, 헌법과 법률에 정한 바 없어 위헌·위법한 주장에 불과한 '계몽적 계엄', '잠정적 계엄', '경고성 계엄'을 당연한 듯 주장하는 사람들, 지난 2025년 1월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건과 같이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위해서는 헌법과 법률을 쉽사리 위반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민주주의의 근본이 되는 선거제도를 정당한 근거 없이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진관 재판장은 담담하지만 강단 있게 ‘12·3 내란’이 “이처럼 잘못된 주장이나 생각을 양산하거나 그 상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12·3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과 주요 임무 종사자들, 그리고 그 ‘옹호자’들은 ”국민이 가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 자체를 뿌리째 흔드는“ 행위를 한 자들이다. 재판부가 피고인 한덕수에게 특별검사의 구형을 넘어서는 징역 23년의 중형을 선고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12·3 내란은 “국민이 선출한 권력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추종세력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40여 년 전 전두환·노태우 내란 사건의 양형을 전례로 삼을 수 없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사건이다. 12·3 내란이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갖는 의미를 올곧게 지적한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
이번 판결은 2025년 4월 4일 윤석열을 파면한 헌법재판소 결정에 이어 12·3 내란에 맨몸으로 맞선 시민들의 용기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회복하는데 기여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요즘 당신의 인권 대화는?
내가 평소에 이웃의 사람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거울을 비추듯 스스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얼마 전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 송오용 소장과 나눈 대화가 왠지 낯설고 잊고 있던 인권을 생각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대전 서구 탄방동에 있는 대전인권사무소를 찾아간 것은 오랜만이었고, 새해 연례적인 일이었고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전인권사무소는 지난해 대전교도소의 수형인 처우에 대한 직권조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대화에서도 당연히 교정시설의 인권감시와 수형 환경에 관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충북에 있는 정신질환 치료시설에서의 인권침해 조사 사례에 대해서도 대화하며, 충청권에 수용시설이 상당히 많고 세상에 비치지 않고 있을 인권 피해에 대해 잠시나마 상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전인권사무소장은 교육청과의 협력관계를 잘 맺어 학생과 교사들의 인권 감수성 교육을 확대해보려 했지만, 대전교육청 진입장벽이 워낙 견고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사무소마저 대전 교사와 학생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는 대화도 나눴습니다. 그러면서 인권사무소 기관이 침해사건을 조사해 재방을 방지하는 기능도 있으나 지역사회에 인권 증진 분위기를 고조하고 대중의 관심이 끊어지지 않도록, 퇴보하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이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인권을 생각하는 분위기 또는 관심의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 시험처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도 혹시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내가 주변의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에서 인권 관련 주제가 얼마나 언급되는지 스스로 돌아보는 것으로 짐작해보기로 한 것입니다...
참 가 비 : 35,000원(1년 회비이며, 간식외 기타 모임 운영에 사용됩니다.)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5-701-991191, 대전충남인권연대)
문 의 : 042-867-1210
*대전KBS라디오 5시N대세남 '감시자들' 1월 13일 출연해 방송된 내용입니다.
1. 오늘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오셨습니까?
-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뭔가 희망적인 소식보다는 인권 기준으로는 침울한 소식만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나라 밖에서는 베네수엘라 사태와 이란 사태의 충격이 여전하고 미국에서는 국토안보부 단속반에 의한 30대 여성 살해 사건으로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3년이 지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으로 우리의 한국전쟁보다 긴 시간 동안 전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사안이 있지만 작년부터 불거진 정치인의 갑질 사건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안 그래도 신뢰도가 낮은 우리나라 정치권에 국민의 불신을 가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계속되는 우리나라 정치권의 갑질 실태와 원인, 개선하는 방안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특히 작년부터 언론에 워낙 많이 보도되면서 청취자들도 대강은 알고 있으실 것 같은데 우선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려주시죠.
- 우선 작년 2025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보좌진 대상 갑질·권력 남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제기된 의혹은 보좌진 대상으로‘사적 심부름/직장 괴롭힘’ 의혹이었습니다. 보좌진에게 화장실 수리, 쓰레기 처리 등의 개인 집안일·사적 업무 지시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강선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사과했습니다만 결국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5년간 보좌진 인사가 잦았고, 경력·인사 운영 방식에 대한 내부 불만과 외부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당시 보좌진협의회에서 민주당 대표단에 이런 갑질 문화의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반기에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경우는 불거진 사안이 훨씬 많고 구체적이었습니다.
우선 김 의원이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당시 대한항공 호텔 무료 숙박권, 공항 VIP 편의 제공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보도되었습니다. 또한 보좌진에게 아들의 업무를 돕도록 지시했으며, 부인이 업무 추진비를 업무 외로 사용했다는 주장 등이 전해졌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9월 쿠팡 박대준 당시 대표를 만나 쿠팡 대관팀으로 간 전 보좌진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요구한 의혹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확대됐습니다. 전직 보좌진들은 명예 훼손, 불법 입수된 대화 내용 공개 등에 대해 김 의원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이고 서울경찰청이 호텔비용 수수, 배우자 비용 사용, 아들 입시 문제 등 다양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상당히 개혁적인 이미지의 여성 국회의원과 막강한 권력을 가진 여당 원내대표가 관련된 사건이라 시민들에게 충격을 줬는데 두 분의 의원들은 이후에 당에서 조치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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