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내 도서관
출처_© 푸드아이콘-FOODICON
"Home away from home”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재단이 환아가족쉼터를 소개하는 문구다. 이 재단은 장기 입원 환아와 가족을 위한 쉼터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를 통해 환아와 가족들이 어린이병원 근처에서 내 집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두 번째 집을 선물한다. 한국의 첫 번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양산 부산대학교 내에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 쉼터에는 개별 욕실이 있는 방 10개와 60명이 한 번에 식사와 조리할 수 있는 식당과 부엌,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과 놀이방, 그리고 아이와 가족이 함께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러 공간들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재단은 ‘함께 만드는 특별한 기적’ 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바로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즉각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전 세계 65개국 재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과 복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1)
국내에는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체국 마음이음 한사랑의 집>은 장거리 치료 중인 소아암 환아와 가족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간 제공, 경제적 부담 완화, 개별 특성을 고려한 건강한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성생명 재단이 후원한 <도담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4대 중증질환으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는 지방거주 환아 및 가족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소아암 환아가족쉼터가 있다. 국내는 양산부산대병원의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외에는 전부 수도권에 위치하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일산) 근처에 있다. 그리고 대부분 소아암 환아가족을 위해 운영된다.
그렇지만, 지방에 치료할 병원이 없어 수도권으로 떠돌던 어린이재활난민에겐 쉼터가 제공되지 않았다. 어린이재활병원을 기피하는 현실에서 환아가족 쉼터는 사실 꿈꾸기도 어려웠다. 엄마는 아이의 재활치료를 위해 병실의 간이침대에서 생활한다. 화장실에서 빨래를 해도 말릴 곳이 없다. 아빠는 주말에 아이와 엄마를 만나러 가지만 병실에서 잠시 있다 모텔로 가야한다. 병원(근처)엔 함께 있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장애어린이를 데리고 모텔을 가기도 어렵다. 기다렸던 가족의 만남이지만 현실은 잠깐의 면회밖에 허락하지 않는다. 가족이 함께 앉아 식사 한번 하기도 어렵다. 온 가족이 아이의 치료를 위해 지쳐간다.
어린이재활난민인 환아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은 무엇일까? 그리고 바로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즉각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사단법인 토닥토닥이 찾은 답은 병원내 무장애놀이터와 환아가족쉼터였다.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가 웃음을 잃지 않도록, 돌보는 가족이 지치지 않도록 시민들이 정성을 모았다. ‘기적의 새싹’, ‘기적의 마라톤’이란 이름으로 시민들은 지난 8월 10일 대전세종충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내 무장애놀이터를 조성해 기증했고, 오는 9월 15일 환아가족을 위한 <토닥토닥 쉼터>를 연다. 시민후원금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근처의 아파트 두 채를 계약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사용하도록 조성했다.
최근 돌봄이 국가의 중요한 과제로 얘기되고 있다. 가장 돌봄이 절실한 상황은 언제일까? 우리는 가족이, 특히 자녀가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시민이 만든 환아가족쉼터는 그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와 지자체가 환아가족쉼터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전국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공공’ 환아가족 쉼터가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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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www.rmhc.or.kr 인용 참고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내 도서관
출처_© 푸드아이콘-FOODICON
"Home away from home”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재단이 환아가족쉼터를 소개하는 문구다. 이 재단은 장기 입원 환아와 가족을 위한 쉼터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를 통해 환아와 가족들이 어린이병원 근처에서 내 집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두 번째 집을 선물한다. 한국의 첫 번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양산 부산대학교 내에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 쉼터에는 개별 욕실이 있는 방 10개와 60명이 한 번에 식사와 조리할 수 있는 식당과 부엌,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과 놀이방, 그리고 아이와 가족이 함께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러 공간들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재단은 ‘함께 만드는 특별한 기적’ 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바로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즉각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전 세계 65개국 재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과 복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1)
국내에는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체국 마음이음 한사랑의 집>은 장거리 치료 중인 소아암 환아와 가족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간 제공, 경제적 부담 완화, 개별 특성을 고려한 건강한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성생명 재단이 후원한 <도담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4대 중증질환으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는 지방거주 환아 및 가족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소아암 환아가족쉼터가 있다. 국내는 양산부산대병원의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외에는 전부 수도권에 위치하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일산) 근처에 있다. 그리고 대부분 소아암 환아가족을 위해 운영된다.
그렇지만, 지방에 치료할 병원이 없어 수도권으로 떠돌던 어린이재활난민에겐 쉼터가 제공되지 않았다. 어린이재활병원을 기피하는 현실에서 환아가족 쉼터는 사실 꿈꾸기도 어려웠다. 엄마는 아이의 재활치료를 위해 병실의 간이침대에서 생활한다. 화장실에서 빨래를 해도 말릴 곳이 없다. 아빠는 주말에 아이와 엄마를 만나러 가지만 병실에서 잠시 있다 모텔로 가야한다. 병원(근처)엔 함께 있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장애어린이를 데리고 모텔을 가기도 어렵다. 기다렸던 가족의 만남이지만 현실은 잠깐의 면회밖에 허락하지 않는다. 가족이 함께 앉아 식사 한번 하기도 어렵다. 온 가족이 아이의 치료를 위해 지쳐간다.
어린이재활난민인 환아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은 무엇일까? 그리고 바로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즉각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사단법인 토닥토닥이 찾은 답은 병원내 무장애놀이터와 환아가족쉼터였다.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가 웃음을 잃지 않도록, 돌보는 가족이 지치지 않도록 시민들이 정성을 모았다. ‘기적의 새싹’, ‘기적의 마라톤’이란 이름으로 시민들은 지난 8월 10일 대전세종충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내 무장애놀이터를 조성해 기증했고, 오는 9월 15일 환아가족을 위한 <토닥토닥 쉼터>를 연다. 시민후원금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근처의 아파트 두 채를 계약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사용하도록 조성했다.
최근 돌봄이 국가의 중요한 과제로 얘기되고 있다. 가장 돌봄이 절실한 상황은 언제일까? 우리는 가족이, 특히 자녀가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시민이 만든 환아가족쉼터는 그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와 지자체가 환아가족쉼터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전국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공공’ 환아가족 쉼터가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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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www.rmhc.or.kr 인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