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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人權은

강수돌(고려대 교수), 심규상(오마이뉴스 기자), 양해림(충남대 교수), 장원순(공주교대 교수), 좌세준(변호사)님이 돌아가며 2주에 한 번씩 인권현안에 대해 기고를 하는 전문가 칼럼입니다.

8. 10. 12. 40. 250. 1000. 2021. 2024

작성자대전충남인권연대 작성일20-12-02 10:36  |  224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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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굿모닝충청 배다솜ⓒ
 


8: 곳

대전 골령골에는 모두 8곳의 유해매장추정지가 있습니다. 골짜기 전체가 학살지이고 암매장지입니다. 지난 달, 대전 동구 산내 골령골에서 한국전쟁 당시 희생됐던 민간인들의 유해를 발굴해온 공동조사단의 올해 발굴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대전 산내 골령골은 1950년 전쟁 발발 직후 대전형무소 정치범과 국민보도연맹원 등 수천 명이 처형당한 비극의 땅입니다. 최소 4400명에서 최대 7000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0: m

이번에 발굴한 면적은 골령골 제1유해매장추정지에 있는 가로 세로 10m(약 100㎡)입니다. 애초 목표는 발굴 목표는 50여 m 였지만 10m를 발굴하는 데 그쳤습니다. 


12: 학년

발굴기간 동안 눈길을 끈 학생들이 있습니다. 성미산학교 12학년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은 골령골에서 여러 날을 유해발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습니다. 오연재·박가은 학생은 발굴이 끝나는 날 유해봉안식에 참석해 "이 곳이 역사의 진실을 배울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40: 일

가로 세로 10m를 발굴하는 데 걸린 시간은 40일입니다. 하루 평균 20명 가까운 인원이 호미와 붓을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40일이 걸린 건 유해가 켜켜이 쌓여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구덩이가 4개가 드러났습니다. 가로 2m, 깊이 1m 남짓 크기의 유해매장지가 한 개가 아니고 4개였습니다. 


250: 명

좁은 면적에서 발굴한 유해는 250구에 달했습니다. 10대 유해도 여럿이었습니다. 골령골에서 처음으로 여성의 유해도 발굴됐습니다.  발굴된 유해는 임시 봉안 장소인 세종추모의집에 안치됐습니다.


1000: 명

제 1유해매장 추정지에만 약 60여 m 길이의 유해매장지가 발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곳에만 약 1000구 가까운 유해가 묻혀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쟁기민간인학살유해발굴공동조사단과 대전산내골령골대책회의가 “현재 방식으로 발굴할 경우, 유해발굴에만 몇 년이 소요될지 가늠하기 어려렵다”며 “골령골유해발굴조사단을 구성해 여러 전문 발굴팀이 본부 판단에 따라 구역을 나눠 동시, 집중발굴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


2021:년 

골령골 민간인 학살지 유해 발굴은 2021년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다행히 행정안전부 과거사지원단에서 예산을 마련, 세부 발굴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올해 발굴 방식과는 다르게 학살지의 구역을 나눠 동시·집중 발굴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행정자치부는 오는 2024년까지 산내골령골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화해, 교육의 장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가칭 진실과 화해의 숲입니다. 행정자치부는 이 곳에 추모관, 인권 전시관, 상징물, 조형물, 공원 등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국제 설계공모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전시관은 희생 사건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교육관과 전시관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또 지역주민이 휴식과 산책을 위한 친화적인 생태공원도 함께 조성됩니다. 하지만 2024년 공기를 지킬지는 지켜봐야합니다. 당초 준공목표는 2020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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